"시험 부담 경감 노력…다양한 소재 지문·자료 활용"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4일 1교시 국어 영역과 관련해 "국어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이날 '2025학년도 수능 영역별 출제 방향 1교시 국어 영역'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지문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국어영역 문항 유형.
◇ 독서
공통과목인 독서에서는 총 17문항이 출제됐다.
'독서 전략으로서의 밑줄 긋기'를 소재로 한 독서 이론 지문(1∼3번), '서양 과학 및 기술 수용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소재로 한 인문 지문(4∼9번), '기계 학습과 확산 모델'을 소재로 한 과학 기술 지문(10∼13번), '인터넷 ID의 명예 훼손'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14∼17번) 등이다.
◇ 문학
공통과목인 문학에서도 총 17문항이 출제됐다.
작자 미상의 '정을선전'을 제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18∼21번), 장석남의 '배를 밀며', 허수경의 '혼자 가는 먼 집', 이광호의 '이젠 되도록 편지 안 드리겠습니다'를 제재로 한 현대시 현대 수필 복합 지문(22∼27번), 이청준의 '배꼽을 주제로 한 변주곡'을 제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28∼31번), 작자 미상의 '갑민가',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를 제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32∼34번)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해 문항을 출제했다.
◇ 화법과 작문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은 총 11문항이 나왔다.
'화법'에서는 '식물의 독특한 생존 방식에 대한 발표'를 제재로 한 문항(35∼37번), '교훈에 대한 학생들의 대화'를 제재로 한 문항(38∼39번)을 출제했다.
'작문'의 경우 '교훈 변경을 건의하는 글'을 제재로 한 문항(40∼42번), '지속 가능 항공유에 대해 알리는 글'을 제재로 한 문항(43∼45번)을 출제했다.
◇ 언어와 매체
역시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에서도 총 11문항이 출제됐다.
언어의 경우 '『용비어천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의 표기법'을 제재로 한 문항(35∼36번), '동음이의어와 다의어'를 소재로 한 문항(37번), '음운 변동의 이해'를 소재로 한 문항(38번), '간접 인용 표현'을 소재로 한 문항(39번), '매체에 따른 언어 사용의 특성'을 소재로 한 문항(43번)을 출제했다.
'매체'의 경우 '플러그와 콘센트에 관한 온라인 실시간 방송'과 이를 시청한 학생이 작성한 '국제 표준 규격의 사례에 관한 블로그'를 제재로 한 문항(40∼42번), '학교 축제를 위해 제작한 팸플릿'과 '학생회 누리집 게시판 구성을 위한 학생들의 누리 소통망 대화'를 제재로 한 문항(44∼45번)을 출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