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교류·스타트업 지원 협력 강화

경기 성남시는 15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대표단이 시를 방문해 국제 우호 도시 간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야첵 수트릭 시장을 비롯해 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야첵 수트릭 시장이 만나 양 도시의 첨단산업 교류 확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조성, 스타트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성남산업진흥원과 브로츠와프 광역개발청이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신상진 시장은 “양 도시가 가진 정보통신 분야 자원이 시너지를 내 투자 유치와 교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야첵 수트릭 시장은 “성남시와 유대 강화를 통해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HD현대, LIG넥스원 등 성남 지역의 IT 기업을 둘러보고 성남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성남시의회를 방문해 의회 차원의 교류 확대도 모색했다.
브로츠와프시는 지난해 11월 성남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도시로, 인구 70만 명 규모의 폴란드 주요 산업 거점이다. LG전자가 2006년 현지에 가전 생산공장을 세운 뒤 LG디스플레이, 이노텍, 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와 협력사가 입주해 ‘LG타운’을 형성했으며, 현재 약 4,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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