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표 미식·여행 프로그램 통해 경기도 관광 매력 현지에 효과적 소개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대만 TVBS의 대표 미식·여행 예능 프로그램인 <식상완가(食尚玩家)> ‘경기도 특집편’이 지난 28일 방영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지난해 인기 예능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경기도 특집편’에 이은 2연속 대만 대표 예능 유치 성공으로, 모두 실비만 지원하는 비예산 PPL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로 인해 경기도에 대한 대만 현지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식상완가>는 2005년부터 약 20년간 매주 수요일 밤 10시(현지시간) 프라임 타임에 방송되는 대만 대표 미식·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집에는 쩡쯔위(曾子余), 나또우(納豆), 천이이(陳依依) 등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해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김포, 파주, 수원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경기도 내 총 11개 관광 명소가 소개되었다.
김포에서는 ‘감각적인 평화관광과 SNS 감성 탐방’이란 주제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북한 땅을 조망하는 스타벅스 방문과 인근 청국장집에서 ‘오징어 게임 딱지치기 미션’이 방영됐다. 또한 라베니체 광장, 기네스북 등재 초대형 카페 포지티브 스페이스(Positive Space) 566 등 SNS 명소도 소개됐다.
파주에서는 임진강 철조망 아래에서 향토음식인 장어구이를 맛보는 독특한 미식 체험이 펼쳐졌고, 수원에서는 남문시장, 화성행궁, 수원갈비, 통닭거리, 퓨전 막걸리, 한옥스테이 등 MZ세대와 로컬 감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가 방송돼 현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는 2024년 <종예완흔대>, 2025년 <식상완가> 촬영지를 중심으로 대만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SNS 및 현지 보도자료 배포 등 후속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대만에서 영향력 있는 두 예능 프로그램을 연속으로 유치한 것은 경기도 관광 브랜드 신뢰도와 콘텐츠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식상완가>는 실제 여행 수요로 연결되는 소비자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평화생태관광부터 전통시장, 막걸리 시음, 한옥스테이까지 경기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현지에 직접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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