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푸켓이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고품격 공연 콘텐츠가 푸켓 여행의 또 다른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휴양과 문화, 감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공연으로는 ‘시암니라밋쇼’, ‘사이먼쇼’, ‘돌핀베이 돌고래쇼’가 손꼽힌다.
‘시암니라밋쇼’는 태국의 역사와 전통을 웅장한 스케일로 풀어낸 대형 공연이다. 200여 명의 출연진과 스태프가 만들어내는 약 80분간의 무대에는 태국 신화, 불교 문화, 민속 스토리가 정교하게 담겨 있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예술적 비주얼로 태국의 과거와 정서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사이먼쇼’는 푸켓의 대표 트랜스젠더 쇼로,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약 90분간 이어지는 공연은 각국의 문화를 반영한 무대 구성, 화려한 의상, 탄탄한 퍼포먼스로 구성돼 있다. 누적 관람객 1,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기존 트랜스젠더 공연과는 차별화된 완성도로 글로벌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인 ‘돌핀베이 돌고래쇼’는 조련사와 돌고래의 교감을 중심으로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한다. 공연 외에도 돌고래와의 기념 촬영, 수영 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푸켓의 대표 공연 3선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여행의 감동과 스토리를 더하는 특별한 콘텐츠로 기능하고 있다. 휴양지 이상의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푸켓의 밤은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