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퍼스널 컬러’부터 ‘매운 떡볶이’까지 K-문화를 제대로 체험했다.
23일 영화 ‘미키 17’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는 로버트 패틴슨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떡볶이를 먹는 영상이 공개됐다.
봉준호 감독이 로버트 패틴슨이 먹을 떡볶이는 ‘순한 맛’이라며 먹어보라 권하자 그는 떡볶이를 먹기 시작했다. 떡볶이를 한 입 먹은 로버트 패틴슨은 충격받은 듯한 표정으로 “이게 중간(순한) 맛이라고?”하며 놀란다.
사실 봉준호 감독이 먹으라고 한 떡볶이는 매운 맛이었고, 이를 눈치 챈 로버트 패틴슨은 “잠깐, 나를 속인 거야?”라고 묻자 봉 감독은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봉 감독도 “이 집 꽤 맵다. 나도 힘든데 어떻게 먹은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2일 같은 계정에 로버트 패틴슨이 ‘퍼스널 컬러’ 테스트를 받고 있는 모습 또한 공개돼 화제를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살다 살다 로버트 패틴슨이 퍼스널 컬러 진단 받는 걸 다 보네” “확신의 쿨톤인 듯” “처음 온 한국에서 너무 알차게 경험하고 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버트 패틴슨은 지난 19일 영화 ‘미키 17’ 홍보 차 한국을 찾았다. 데뷔 후 첫 한국 방문에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22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한편, 로버트 패틴슨이 출연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은 오는 2월 28일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