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좌절! ‘문제아 삼총사’ 아무도 안 사···‘1700억’ 돈방석 헛된 희망일까 “산초 몸값 하향 조정, 안토니와 가르나초도 적정가 설정”

2025-07-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기존 선수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가격까지 내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맨유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해 제이든 산초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산초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산초의 경우 1500만 파운드(약 276억원)에서 1700만 파운드(약 313억원) 정도로 가격을 낮출 의향이 있다”며 “현재 유벤투스와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원래 산초 완전 이적을 최대 2500만 파운드(약 461억원) 규모로 첼시에 매각할 기회가 있었지만, 첼시가 산초와 개인 조건 합의에 실패래 계약이 파기됐다”며 “유벤투스가 계속 산초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 계약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맨유는 가르나초를 4000만 파운드(약 738억원), 안토니를 3000만 파운드(약 553억원) 정도에 처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산초, 안토니, 가르나초 3명을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하며 매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팀은 있지만, 대부분 임대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완전 영입은 맨유가 원하는 금액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맨유에 가장 문제는 안토니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다.

맨유는 지난 2022년 8월 안토니가 공식적으로 네덜란드의 AFC 아약스에서 맨유 선수로 등록됐다는 성명문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맨유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33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맨유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이며, 아약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싸게 매각’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맨유가 안토니보다 비싸게 영입한 선수는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다. 맨유는 포그바를 위해 그의 친정팀 유벤투스에 무려 9000만 파운드(약 1619억원)를 투자해 영입했다. 그러나 포그바, 안토니 모두 투자 대비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안토니는 맨유 150년 역사 중 최악이라 불러도 과장이 아니다. 앞으로 해당 구단 이적 역사를 논할 때 반드시 등장할 것이다. 안토니의 이름이 나오면 이견 없이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레알 베티스 임대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증명했다. 덕분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했지만, 3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의지가 있는 팀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산초도 문제다. 유벤투스 이적설이 이번 여름 동안 계속 나오고 있다. 맨유와 유벤투스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결국 산초 완전 영입 금액을 낮췄다. 이제 유벤투스가 계속 임대 계약을 요구할지 답을 기다릴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가르나초는 예상보다 빨리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가르나초는 이적이 유력하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계속 표현하고 있다”며 “맨유와 사이는 끝났다. 해외 여러 구단이 그를 영입하길 원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르나초는 해외 여러 팀의 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명확한 의지를 가졌다. 영국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길 원한다”며 “가르나초는 분명 떠날 기회가 온다. 이번 여름 최고의 방법을 마련할 순간이 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가르나초의 이적설 배경에는 후벵 아모링 감독과의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이 있다. 지난 5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제외된 가르나초는 20분만 출전한 뒤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아모링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보는 앞에서 가르나초에게 “이번 여름 너를 데려갈 구단을 꼭 찾도록 기도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사실상 이적을 통보했다.

맨유가 ‘문제아’ 3명을 매각하면 큰돈을 만질 수 있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가르나초(4500만 유로, 약 726억원), 산초(2500만 유로, 약 404억원), 안토니(3500만 유로, 약 566억원)를 추정 몸값으로 판매하면 약 1696억 원 정도 운영 자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맨유가 해당 선수들을 영입한 이적료를 생각하면 정말 헐값이지만, 지금은 매각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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