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마트TV 홈화면 광고 시장이 큰 폭 성장하고 있다. 시청자가 콘텐츠를 선택하기 전 머무르는 ‘홈화면’이 핵심 광고 채널로 부상하며 광고주들의 선택이 줄을 이으면서다.
19일 LG애드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대상 브랜드 광고주의 홈화면 광고 도입 비율은 지난해보다 60% 넘게 늘었다. 회사 측은 스마트TV 홈화면이 광고 전략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LG 스마트TV 이용자 97%는 하루 평균 3회 이상 홈화면을 방문했다. 이용자가 콘텐츠를 고르기 위해 홈화면에 머무르는 10분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전달을 위한 최적 시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화면 광고 집중 시청 시간은 평균 7초로 집계됐다. 건너뛰기가 가능한 일반적인 사전 광고보다 길다.
광고 효과도 뚜렷하다. 일반 디지털 광고보다 주목도는 16% 높고 광고 평가 점수 역시 27%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 85%는 홈화면 광고가 명확하고 유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고 답했다. LG애드솔루션은 이를 심리학 용어인 초두효과로 설명했다. 가장 먼저 접하는 정보가 뇌리에 깊게 남는 원리다.
토니 말로우 LG애드솔루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TV 사용은 홈화면에서 시작된다”며 “홈화면은 전체 시청 여정 중심이자 광고 전략을 통합하는 앵커”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1억 2000만 건 노출 데이터 기준 인터랙티브 기능을 넣으면 브랜드 인지도가 3.9배 뛰고, 화면 우측에 명확한 행동 유도 버튼을 배치하면 구매 의도가 15배 치솟는 결과가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올해 미국 커넥티드TV 광고 지출 규모가 약 300억 달러(약 41조 7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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