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고3까지 자녀 1명 키우는데 2억원 든다" 조사결과

2025-11-18

일본에서는 자녀 한 명을 고등학교 3학년까지 키우는 데 2억 원가량의 돈이 들어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성육(成育)의료센터가 지난해 11월 첫째 아이를 둔 여성 4166명을 상대로 자녀 양육에 든 의류, 식사, 의료 등 분야별 연간 비용을 설문한 결과 18년간 자녀 1인당 육아 비용은 평균 2172만엔(약 2억49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금액에는 자녀 약육을 위한 예적금 및 보험은 제외돼 있다.

연간 비용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미취학 자녀 89만∼110만엔(약 840만∼1039만원), 초등생 114만∼131만엔(약 1076만∼1237만원), 중학생 156만∼191만엔(약 1473만∼1803만원), 고등학생 181만∼231만엔(약 1709만∼2182만원) 등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가 231만엔(약 2182만원)으로 비용이 가장 많이 들고, 2세 때가 89만엔(약 84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15년간 들어가는 비용은 1632만엔(약 1억5415만원)으로, 내각부의 2009년 조사치와 비교하면 19만엔(약 179만원) 증가했다.

요미우리는 "생활비는 늘었지만, 의료비나 보육비는 줄었다"며 "정부나 지자체의 보육비 및 의료비 지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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