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리뷰] DJI 드론 새 플래그십? 에어 3S

2024-10-29

DJI 드론 새 플래그십? 에어 3S

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현시점 가장 뛰어난 드론을 가져왔습니다. DJI AIR 3S.

영상에 앞서 제가 지금 발치를 한 상태라 발음이 약간 샙니다. 몇주만 봐주십쇼. 자막보시고요.

에어 시리즈,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매빅을 대체할 것 같습니다. 매빅이 누굽니까. 지금의 DJI를 만든 시리즈죠. 그러나, 이제는 에어 3S가 주력이 되지 않을까-이렇게 예상해봅니다.

자, 저는 원래 드론 초보에서 못 벗어나고 있엇는데요. 에어 3S를 통해 중수로 가고 있습니다. 초보분들은 250g 미만 드론을 주로 날리잖아요. 이런 분들 주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에어 3S의 가장 큰 특징, 듀얼 카메라. 앞에 보시면 눈이 두개지요. 한쪽은 1인치 메인 카메라, 한쪽은 70mm 3배 줌 카메랍니다. 드론에 망원 렌즈가 왜 필요하지? 했었는데 써보니까 확실히 다른 느낌의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촬영 결과물을 보시면 메인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의 느낌 상당히 다르죠. 그리고 보통 드론은 사람들한테 피해를 안 주려고 높이 날리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피사체를 특정해서 잘 찍을 때는 확실히 망원 렌즈가 더 나았습니다.

결과물을 보고 놀란 점, 다이내믹 레인지입니다. 무려 14스톱 DR이 들어갔고요. 전문 촬영장비 수준이죠. 보시면 아주 밝은 하늘의 디테일, 물의 디테일, 그리고 하늘과 물 사이의 피사체들 디테일 다 살아있죠. 대단합니다.

또 다른 전문 사양으로 10bit D-Log M/HLG 컬러 모드 촬영이 가능합니다. 영화 찍는 카메라 수준인 건데, 후보정에서 굉장히 유리하겠죠. 에어 시리즈가 상업 촬영에서 약간 애매한 경향이 있었는데 3S에서는 충분히 상업 촬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왔죠.

매빅과 비교하면 메인 센서는 매빅보다 작습니다. 그러나 화소는 더 높고요. 매빅은 4K 120프레임 촬영이 안 되는데, 이 제품은 됩니다. 그러니까 고속 촬영이 많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매빅 3 프로보다 나을 수도 있겠죠. 그 외에 최고 고도, 바람 저항 이런 건 매빅과 비슷하고요. 비디오 전송 거리는 매빅보다 더 깁니다. 매빅보다 200g 이상 가벼운데 대단하죠.

매빅과 별개로 제가 느낀 좋은 점. 초보가 중수로 넘어가기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지금 DJI에서 초보 최고 레벨 제품이 미니 4 프로라고 할 수 있겠죠. 이게 시작 가격이 93만원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40만원만 더 보태면? 플래그십급인 이 제품으로 올 수 있겠죠. 매빅 3 프로는 262만원부터거든요. 그거랑 얼추 비슷하면서 가격은 절반 정도인 제품인거죠.

초보에서 중수로 넘어가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이유, 일단 바람 저항이 작은 제품들보다 강합니다. 그러니까 날리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의외로 큰 제품들이 날리기 더 쉬워요. 저희집은 강 근처라 바람이 폭풍처럼 불거든요. 그런데 결과물을 보면 바람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잘 찍힙니다.

그리고 중수로 넘어갈 때 또 좋은 점, 연결 거리가 길기 때문에 멀리 날려도 괜찮고요. 중간에 딱 한번 RC와 연결이 끊긴 적이 있는데, DJI 드론의 초강점, 리턴투홈 기능이 아주 잘 작동해서 알아서 돌아 왔습니다. 작은 제품 대비 리턴투홈 기능 사용 거리도 길기 때문에 작은 제품들보다 더 쉽게 날릴 수 있죠.

그리고 에어 3S만의 강점, 야간 촬영이 가능합니다.

여러분 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차에 쓰는 라이다 센서 아시죠. 레이저를 쏴서 돌아오는 신호로 거리를 판단하는 그 센서, 이걸 DJI 제품 최초로 탑재했어요. 하단에 있어서 땅과의 거리를 잘 판단하고요. 나머지 방향은 전방위에 6개 비전 센서가 있어요. 카메라로 판단하는 거죠., 이걸로 낮에 쓰는 장애물 우회 기능을 밤에도 쓸 수 있습니다. 보통 드론은 밤에 날리는 거 아니거든요. 그런데 밤에 이런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낮에 비해서 최대 주행 거리가 낮긴 해요. 그래도 가능은 하다, 대략의 결과물은 낼 수 있다-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 주행 가능 시간 중요하죠. 45분이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대부분의 주요 촬영을 할 수 있었고요. 플라이모어팩 사용하시면 한번에 모든 촬영 가능하겠죠. 그리고 외장배터리 옵션이 있더라고요. 이것까지 함께면 일반 여행 촬영은 충분히 가능하실 거고, 상업 촬영하실분들만 추가배터리 많이 구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배터리가 하도 길어서 그냥 하늘에 띄워놓고 기능 찾아보고 실행해보고 그랬습니다.

퀵샷, 마스터샷 같은 사전 설정된 기능들, 당연히 들어있는데 잠깐만 보여드릴게요. 로켓.

근데 중수는 이런 거 안 써도 됩니다. 잘 날릴 수 있는데 뭐하러 써요. 자, 이거 보세요. 저도 이제 잘 날라지 않습니까?

사진 촬영의 경우에도 몇가지 옵션이 늘었는데, 프리 파노라마라고 엄청나게 긴 사진을 만들어 주는 모드가 새로 탑재됐습니다. 사진이 엄~~~~청 길죠. 이외에도 스피어, 구 형이나 일반 파노라마도 당연히 됩니다. 근접 촬영도 당연히 가능하고요. 대신 근접하면 드론이 위험하다고 생난리를 치거든요.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겠죠. 3배줌으로 찍으세요.

사실 처음에 이제품 날릴 때는 겁났습니다. 이렇게 큰 드론 사실 처음 날려봐요. 그런데 쓰면 쓸수록, 작은 애들보다 큰 게 낫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고층 빌딩 사이에서도 알아서 우회해서 잘 날아가고요. 소리도 생각보다 작고, 너무나 안전하게 출발 장소로 돌아오는 거 보면서 아, 드론이 커질수록 안정감과 화질은 더 좋아지는구나 이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제 주력 드론은 에어 3S입니다.

에어 3S를 만진지 지금 2주정도밖에 안됐거든요. 그래서 물 위를 스핀다거나 절벽사이를 날아다닌다거나 하는 고급 촬영은 아직 못해봤는데요. 제가 여행을 갈때, 에어 3S를 가져가서 고급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드론 입문자다. 사지 마세요. 미니 시리즈 정도로 시작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여행 브이로그를 찍고 싶다. 사지 마세요. 여행 브이로그용은 네오 정도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여행 전체를 멋있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상업 촬영과 일반 촬영을 동시에 하고 싶다. 사세요. 거의 모든 류의 촬영에 대응이 가능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중수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