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가 틱톡 사겠다고 하면 허용"

2025-01-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틱톡(중국에 본사를 둔 짧은 동영상 플랫폼)을 인수하겠다 하면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관련 기자회견에서 ‘머스크 CEO가 틱톡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가 원하면 허용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미 의회는 틱톡이 미국인 사용자들의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해 중국에 보내고 있다면서 이것이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해 4월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이달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중단해야한다는 내용의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매각을 끝까지 거부했고 결국 틱톡의 서비스는 중단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취임하면서 “틱톡 구제에 나서겠다”고 말하고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 뒤로 연기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지분의 절반을 미국에 주면 틱톡에 미국 내 사업권을 허가 하겠다”고 제안했다. 틱톡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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