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통합 구독 출시 ‘월 15500원’

2025-01-17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반소비자 대상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의 통합 구독을 출시했다. 월 구독료는 3달러 인상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365 가정용과 개인용 요금제에 코파일럿 기능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마이크로소프트365 가정용이나 개인용 가입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원노트 등의 앱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인 코파일럿을 별도 구독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입자는 매달 AI 크레딧 60개를 제공받으며, 크레딧 한도 안에서 코파일럿에 콘텐츠 생성을 요청할 수 있다. AI 크레딧은 매월 첫날 재설정된다. 사용하지 않고 남은 크레딧은 다음달로 이월되지 않는다. 무료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365는 매월 15개 AI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365 가정용의 경우 계정을 5명까지 공유할 수 있었는데, AI 크레딧은 계정소유자로 사용을 한정하고, 타인과 공유할 수 없다. 패밀리 계정으로 등록된 계정이 코파일럿 기능을 이용하려면 개인용 구독에 가입하거나 코파일럿프로를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프로란 별도 요금제로 자사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게 해왔다. 코파일럿프로 요금제는 월 20달러, 한화 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코파일럿과 마이크로소프트365 기본 요금제의 통합으로 월 구독료가 3달러씩 인상됐다. 마이크로소프트365 가정용 구독료는 월 12.99달러(1만5500원), 연간 구독 시 129.99달러(15만5000원)다.

마이크로소프트365에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 편집기인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가 별도 앱으로 새로 포함됐다. 워드, 파워포인트 등의 앱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에 접근할 수 있고, 독립형 앱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새 요금제를 유지하고, 생산성 앱에서 코파일럿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구독자는 현 요금제 계약기간동안 기존 가격으로 코파일럿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갱신 시점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받는다. 자동결제를 등록하고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갱신 시점에 자동으로 새 요금제를 결제하게 된다.

만약 코파일럿 기능을 제외한 기존 생산성 앱만 사용하고자 하면, ‘마이크로소프트365 클래식‘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요금제 다운그레이드는 구독 관리 페이지에서 ’구독 취소‘를 선택하고 ’마이크로소프트365 가정용 클래식‘이나 ’마이크로소프트365 개인용 클래식’을 선택하면 된다. 클래식 요금제는 인상 전 가격과 동일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주요 생산성 앱의 데스크톱 버전을 제외하고 원드라이브 100GB와 광고없는 아웃룩 이메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월 2900원의 ‘‘마이크로소프트365 베이직’ 요금제를 운영중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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