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초혁신 신기술 동맹 서밋서 AI 주권 모델 발표

경기도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벨기에에서 열린 제2회 초혁신 신기술 동맹(DETA) 서밋에 참가해 지자체 최초로 ‘소버린 AI(Sovereign AI)’ 플랫폼 실현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관이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AI를 개발하고 운영해 데이터 주권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정책 모델로, 경기도는 이를 통해 행정·복지·교통·환경 분야에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는 유럽 주요 지방정부와 글로벌 기술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경기도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AI 주권모델’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는 AI 사업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AI 등록제, AI 혁신 클러스터, 맞춤형 복지 AI 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행정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큰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기도 대표단은 유럽연합의 주요 기관들과의 만남을 통해 ‘신기술 발전이 민주주의와 주권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며, 유럽의 대표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가 2028~2029년 제3기 DETA 순환의장 후보로 참여할 것임을 선언하며, 국제 협력에서 경기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도는 후속 과제로 AI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 제3기 DETA 의장직 수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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