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은행과 아산 우리은행 모두 목표를 갖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5경기 모두 패했다. 5승 16패로 6위. 4위 인천 신한은행(9승 14패)와는 3게임 차다. ‘플레이오프 탈락 트래직 넘버’를 줄이려면, 1승이라도 더 해야 한다.
우리은행(15승 7패)은 부산 BNK(16승 7패)에 이어 2위다. 그러나 하나은행을 꺾는다면, 다시 한 번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다. 하나은행을 이긴다면, BNK와 최상위를 유지할 수 있다.
# 진흙탕 싸움
[하나은행-우리은행, 최근 맞대결 결과 및 기록 비교] (하나은행이 앞)
1. 점수 : 38-43 (우리은행 승)
2. 2점슛 성공률 : 약 27%(11/41)-약 28%(9/32)
3. 3점슛 성공률 : 약 18%(3/17)-약 13%(4/31)
4. 자유투 성공률 : 70%(7/10)-약 72%(13/18)
5. 리바운드 : 41(공격 7)-44(공격 12)
6. 어시스트 : 9-11
7. 턴오버 : 10-6
8. 스틸 : 4-6
9. 블록슛 : 4-5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모두 공격을 잘 해내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쉽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다 백업 자원들을 많이 활용했다. 주축 자원들의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백업 자원들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고, 양 팀 벤치 모두 주축 자원들을 코트로 다시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팀의 공격력은 향상되지 않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공격 효율이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양 팀 사령탑 모두 미소 짓지 못했다.
승부를 가른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와 스나가와 나츠키(163cm, G)의 힘이 컸다. 특히, 나츠키는 경기 종료 26.9초 전 43-38로 달아나는 3점 성공. 덕분에, 우리은행은 진흙탕 싸움을 기분 좋게 마칠 수 있었다.
# ‘최하위 탈출’ 하나은행 vs ‘최상위 유지’ 우리은행
[하나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1.15. vs 아산 우리은행 (부천체육관) : 38-43 (패)
2. 2025.01.17.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59-71 (패)
3. 2025.01.20. vs 인천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57-58 (패)
[우리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1.18. vs 인천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61-68 (패)
2. 2025.01.22. vs 청주 KB (아산이순신체육관) : 63-61 (승)
3. 2025.01.24.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0-54 (승)
하나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를 극적으로 이겼다. 그 기세를 유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 후 5경기를 패했다.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게다가 진안(181cm, C)과 정예림(175cm, G)이 100%가 아니다. 부상을 털어낸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은행이 그런 걸 신경 쓸 여유는 없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과 꽤 멀어졌고, ‘플레이오프 탈락 트래직 넘버’를 걱정해야 해서다.
반면, 우리은행은 2024~2025시즌 직전만 해도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였다. 하지만 승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BNK와 용인 삼성생명 등 우승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전 1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을 쉽게 잡지 못했다. 하나은행한테 패할 위기도 많이 겪었다. 김단비(180cm, F)가 견제를 유독 심하게 받아서였다. 김단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좋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이와 관련된 문제를 풀어내지 못한다면, 우리은행은 ‘최상위 유지’를 장담할 수 없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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