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發 전산 오류에 거래정지된 동양철관···상한가 기록

2025-03-18

이날 한국거래소 전산 오류로 동양철관의 주식 매매가 3시간가량 정지됐다. 거래가 정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동양철관의 주가는 거래 재개 이후 급등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동양철관은 전 거래일 대비 258원(29.97%) 상승한 111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동양철관의 거래대금은 1005억9261만9284원으로 전 거래일(97억437만1681원)의 약 10배에 달한다.

이날 동양철관은 867원으로 장을 열었다. 11시 30분께 주가가 1000원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발생한 전산 오류로 매매 체결이 막히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 7초부터 11시 44분 16초까지 약 7분가량 전산오류가 발생해 주식 체결이 지연됐다. 체결 시스템은 오전 11시 44분 16초에 복구돼 호가 정상접수가 이뤄졌지만 전체 종목 중 동양철관의 호가가 거부되면서 거래소는 오후 12시 5분 동양철관 종목에 대한 매매를 정지 조치했다. 이후 오후 3시 동양철관의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가 재개된 이후 동양철관의 주가는 5분 만에 상한가인 1119원을 기록했다.

전날 감사보고서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동양철관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던 시점에서 전산 오류로 매매가 막히자 거래 재개 이후 매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동양철관은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받고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미해당' 평가를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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