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1.12 11:01 수정 2024.11.12 11: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갯벌’ 책자를 발간했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국내 연안·갯벌·암반·바닷새 등 해양생태계 현황과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 주요 갯벌 등 740개 정점을 선정해 갯벌생태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책자는 지난 8년간(2015~2022년) 수행해 온 갯벌생태조사 결과를 집대성했다. 영문판으로도 출판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갯벌 우수성과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제사회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본문에서는 퇴적환경, 대형저서동물, 염생식물, 바닷새 등 갯벌의 다양한 생태계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주요 갯벌 과학적 자료를 종합적으로 다뤄 우리나라 갯벌의 현재 상태와 변화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책자는 그간 수행한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의 큰 성과로서 갯벌 연구자뿐만 아니라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