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정’ 권화운, 첫 마라톤 풀코스 ‘서브3’ 달성…“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배우 권화운이 풀코스 마라톤 첫 출전에서 서브3 목표를 달성했다.

권화운은 지난 3일 열린 2024 JTBC 서울 마라톤에 출전, 인생 첫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해 2시간 59분 59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권화운은 “러닝을 제대로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나고 10km, 하프마라톤 등을 거쳐 인생 첫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했다. 완주가 목표가 아닌 첫 풀 마라톤에서 러너들의 꿈인 서브3(3시간 안에 완주)를 무작정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러닝 실력(6개월 전 첫 마라톤 하프 1시간 58분 33초)과 대회 경험이 전무한 제겐 말도 안되는 무식한 도전이었지만, 드라마 촬영도 열심히 하고 바쁜 와중에도 잠을 줄이며 촬영 전후로 장소불문 어디서든 러닝을 하며 혼자 훈련했다. 훈련이라기보다는 제가 달리는 게 즐거워서 했고, 그 순간들이 모여서 행복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화운은 “풀코스 마라톤 첫 출전이라 기록이 없는 관계로 제일 뒷 조라고 볼 수 있는 E조에서 출발해야했기에 대회 전부터 병목을 마주할 생각에 걱정이 많았지만 오히려 달리면서 느낀점은 저보다 앞서 달리던 많은 앞 조의 주자분들을 만나고 함께 달리며, 대화도 하고 꿀물 나눠주는 것도 받고, 또 서로 파이팅을 외쳐주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혼자 출전했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 과정들이 참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마라톤뿐만이 아닌 제 인생도 서브3를 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주로에서 응원해 준 모든 사람들, 크루분들 정말 감사하다. 남은 국내 3대 마라톤(동아마라톤,춘천마라톤)에서도 ‘서브3’를 목표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같은 소식에 동료 배우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양정아는 “와 축하축하 최고, 화운아”라는 글과 박수 이모티콘을 남기며 축하했고, 배우 고성희는 “쇼맨십 무슨 일이에요ㅋㅋㅋㅋㅋ아 나는 조용히 갔다 조용히 나왔는데”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권화운은 현재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