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아메리카스 3R 1오버파... 티띠꾼, 1타차 단독 선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소미에겐 참담한 '무빙데이'였다. 아이언 샷 난조로 자주 벙커에 빠져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10위로 추락했다.
이소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아이언이 말을 안들었다. 그린 적중률이 44.4%에 그쳤다. 4번 벙커에 빠졌고 모두 파 세이브에 실패했다. 전반 5번~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이후 샷이 흔들리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8번홀(파5)에선 세 번째 샷, 9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냈다. 2번과 14번(이상 파3)홀에서는 티샷이 흔들리며 또 한 번 타수를 잃었다.
이소미는 작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올 시즌에도 8개 대회에서 7개 컷 통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버디 9개, 더블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1위에 올서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66타를 친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1타 차 단독 2위(13언더파 203타)로 추격 중이다.
대회 2연패에 도전 중인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4타를 줄여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와 함께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에 포진했다. 교포 노예림(미국)도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5위(11언더파 20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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