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재진입 도전하는 배지환, 후반기 첫 안타는 ‘호쾌한 3루타’, 볼넷 더해 ‘멀티출루’까지

2025-07-21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에 도전하는 배지환이 후반기 첫 안타를 호쾌한 장타로 신고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21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퍼스트 호라이즌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2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후반기 시작 후 첫 2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배지환은 이날 안타를 터뜨리며 감을 끌어올렸다. 배지환의 트리플A 타율은 0.279가 됐다. 인디애나폴리스는 7-3으로 이겼다.

배지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슈빌 선발 로건 헨더슨을 상대로 7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닉 솔락의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8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내슈빌의 불펜 투수 이스턴 맥기를 상대한 배지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7.9마일(약 141.5㎞) 커터를 공략, 중견수 방면 1타점 3루타를 쳤다. 배지환의 이번 시즌 트리플A 3번째 3루타였다. 배지환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배지환의 올 시즌은 파란만장하다.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도 끝까지 가슴 졸인 끝에 간신히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제한된 기회만 받은 끝에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5월에 다시 MLB로 올라왔으나 얼마 버티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장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도 했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온데다 부상까지 겹쳐 좌절할 법 했지만, 배지환은 다시 돌아온 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다시 경기에 나서고 있는 배지환은 6월 9경기에서 타율 0.345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7월 들어서도 타율 0.298, OPS 0.833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MLB 재진입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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