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기간 중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1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부정청탁및금품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민 의원을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최근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민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 기간 골프를 쳤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토대로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파악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민 의원의 행적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조사하도록 조치했다.
당시 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심려를 끼쳤다”며 비용은 직접 계산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민 의원이 골프장에서 지출한 비용 내역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