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 부시장, 장관·부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루앙프라방과 LOI 체결
이승원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이 한남대학교, 세종테크노파크 관계자들과 함께 라오스와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방문길에 오른다.
이 부시장 일행은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 세종시가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점검 및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방문은 세종시가 지난해 10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공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역에서 진행 중인 창업 지원 ODA 사업의 1단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부시장은 방문 기간 동안 라오스 중앙정부 및 루앙프라방 주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상호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 첫날인 31일에는 라오스 ODA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코이카 비엔티엔 사무소와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 그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협력 사업 추진에 대한 자문과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이어 4월 1일에는 라오스 개발협력 사업 주무 부처인 기획투자부(MPI)의 펫 폼피학(Dr. Phet Phomphiphak) 장관을 예방, 현재 진행 중인 ODA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라오스 사무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라오스 사무소 등 주요 국제기구 및 기관장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농업·그린 분야 창업 모델 공동 개발 등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4월 2일에는 루앙프라방주를 직접 방문해 시리폰 스프한통(Ms. Siriphone Souphanthong) 부주지사와 만나 도시 간 교류 확대와 지속가능한 경제협력 추진을 위한 우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할 계획이어서, 양 지역 간 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출국에 앞서 “세종시가 루앙프라방 지역에서 실시하는 창업 지원 ODA 사업은 라오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사업 확대를 모색하여 라오스의 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코이카 공공협력 사업(트랙1)을 통해 루앙프라방 지역의 주정부 공무원, 대학 교수, 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창업 역량 강화 교육과 국내 초청 연수 등 정책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시는 앞으로도 라오스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개발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세종시의 우수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