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 컬러가 대세"...LF, 봄 시즌 주요 트렌드로 '부상'

2025-04-17

【 청년일보 】 생활문화기업 LF는 올봄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로 대표되는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가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패션계는 부드러운 파스텔톤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유아복에서 주로 사용되던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 두 가지 컬러가 런웨이를 넘어 일상까지 빠르게 확산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 컬러로 부상했다.

실제로 LF몰에서 올해 3월부터 4월 둘째 주까지 '핑크색'과 '하늘색'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40% 증가하며 올봄 주요 트렌드 컬러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채도가 낮으면서 부드러운 색감을 뜻하는 '페일'의 검색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5% 가량 급증하며, 연하고 은은한 파스텔 컬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브랜드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발 빠르게 읽고 파스텔 컬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는 봄여름(SS) 시즌 런웨이에서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를 핵심 컬러로 채택해 다채로운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를 반영해 빠투는 국내에서도 파스텔 컬러 제품의 바잉을 전년 같은 시즌 대비 약 80% 늘렸다. 판매 반응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 둘째 주까지 파스텔 핑크 컬러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일 품목 대비 약 30% 가량 증가했다.

LF의 '헤지스골프(HAZZYS GOLF)'도 올봄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를 핵심 컬러로 가져가며, 해당 색상을 활용한 아이템 생산량을 전년 대비 약 20% 증가시켰다.

대표 아이템은 남녀 커플룩으로 연출할 수 있는 파스텔 컬러 스웨터로 헤지스를 상징하는 H로고를 자카드 패턴으로 활용한 니트다. 글로벌 트렌드 컬러로 꼽히는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를 적용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은 이번 봄여름(SS) 시즌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 컬러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 적용했다.

브랜드 히트 아이템인 '뉴포트 샌들'과 '샨티 슬라이드'는 남녀 공용뿐만 아니라 키즈용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파스텔 컬러를 도입했다. 킨을 상징하는 스테디셀러인 '재스퍼 자이오닉' 여성 샌들의 경우 핑크색의 판매량이 기타 다른 컬러 대비 2.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아떼 바네사브루노(ATHE VANESSABRUNO)'에서도 이번 시즌 파스텔톤을 주요하게 활용하고 있다. '르봉백'도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후속 히트백으로 주목받는 '봉봉백' 역시 파스텔 컬러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LF 관계자는 "감성적인 컬러를 통해 일상에 작은 위로를 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올봄 패션 전반을 관통하고 있다"며 "특히,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코드로 작용하며 다양한 복종에서 중장기 전략 컬러로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