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변동성 확대 속 우리금융 밸류업 계획 이상 없나

2025-04-04

[FETV=권현원 기자] 최근 불확실성 정세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기업 밸류업 계획 완주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금융은 중장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이상 등 보통주비율에 기반한 ‘주주환원 역량 제고’를 밸류업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4일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7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기업 밸류업 추진 방향으로 보통주비율에 기반한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제시했다.

계획에는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통해 중장기 ROE 10% 이상, CET1 비율 13% 달성 등이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중장기 총주주환원율 목표는 50%로 잡았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개선세에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년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존비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 8개 은행지주회사(신한·하나·KB·우리·NH농협·DGB·BNK·JB) 및 9개 비지주은행(SC·씨티·산업·기업·수출입·수협·케이·카카오·토스)의 지난해 말 기준 CET1비율은 13.07%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0.26%p 하락한 수준이다.

이 중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0.18%p 상승한 12.13%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CET1비율을 8.0% 이상을 규제비율로 정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경우 규제비율은 상회하는 CET1비율을 유지 중이지만 비교군인 ▲KB(13.53%) ▲하나(13.22%) ▲신한(13.06%) ▲NH농협(12.4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밸류업 계획 이행현황과 CET1비율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을 고려하면 중장기 목표인 13% 달성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CET1비율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눈 값이다.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 인식되며 높을수록 건전성 평가가 높아진다.

지난해 초 1329원 수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한 때 1470원까지도 올랐다. 환율은 지난 3일에 전일보다 1467.0원에 마감한 이후 다음날인 4일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변동성 확대로 인한 자본건전성 하락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금감원 역시 앞선 자료에서 "2025년 들어서도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으며 경기회복 지연, 美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도 증가하는 등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은 밸류업 계획과 관련해 CET1비율이 앞으로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CET1비율이 더 개선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우리금융이 동양생명을 인수할 경우 당기순이익을 고려했을 때 추후 연결 기준, 발생된 잉여금으로 자본비율이 장기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우리금융이 타 지주사 대비 포트폴리오가 다소 약한 점도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양생명 인수도 추진하는 것으로, CET1비율 개선 등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멀리 봤을 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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