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성희롱” 이찬원 말잇못 (셀럽병사의 비밀)

2025-10-14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허시의 사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방암 관련 이야기가 소개된다. MC 이찬원은 “엄마에게 꼭 보라고...”라면서 ‘유방암 예방’을 위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14일(오늘) 방송될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박은혜와 암을 극복한 유방암 전문의 박경화 교수가 함께한다. 또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유방암과 관련된 이야기가 공개된다. 장도연은 “지난해에도 유방암과 오랜 시간 싸워온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바로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허시(핫세)다”라며 올리비아 허시의 데뷔 이야기를 전했다.

차은우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디아 아이슬리’의 엄마로도 유명한 올리비아 허시는 15세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 캐스팅되면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올리비아 허시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촬영장에서 감독에게 ‘나의 귀여운 가슴’이라고 불리는 등 성희롱의 피해자가 됐다. 이찬원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다. 아무리 시대상을 생각해도 저건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경악했다. 이후 올리비아 허시는 방송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우는 등 영국의 대표 ‘비행 청소년’으로 통했다. 이날 본 방송에선 다사다난했던 올리비아 허시의 과거와,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이후의 행보까지 공개된다.

한편, 마취 없이 절단해야 했던 과거의 유방암 수술 방법도 공개된다. 유방암은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에도 등장한다. 또, 19세기 마취가 통용된 이후에는 유방 절제술이 하나의 볼거리가 되기도 했다. 당시 시대상을 담은 그림에 이찬원은 “저걸 다 쳐다보고 있네”라며 화들짝 놀랐다. 그런가 하면, 유방뿐만 아니라 빗장뼈까지 제거해야했던 과거의 유방암 수술부터, 가슴 재건을 위해 다양하게 쓰였던 보형물의 역사까지 돌아본다. ‘닥터 MC’ 이낙준은 “파라핀, 스펀지, 유리구슬, 코끼리상아 등을 가슴에 넣었다”며 현대로써는 상상하기 어려운 각종 보형물을 열거했다. 박경화 교수는 “파라핀 같은 걸 넣는 경우는 20~30년 전에도 한국에 있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에는 유방암의 권위자인 박경화 교수가 직접 유방암 자가 진단을 위한 다양한 방법도 소개한다. 이찬원은 “저희 어머니는 제가 나오는 모든 프로그램을 보시지만, 오늘 셀럽병사의 비밀은 놓치지 말고 보시라고 한 번 더 말씀드려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역사 속 셀러브리티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한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유방암 편은 10월 14일(화)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공개된다. 이후 웨이브(Waave)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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