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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세안+3 채권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첫 디지털채권시장포럼을 연다. 이를 통해 역내 채권시장 통합을 촉진하고,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0일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디지털채권시장포럼(Digital Bond Market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세안+3 국가의 금융당국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 아시아개발은행 전문가 등 100여명이 모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채권시장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아세안+3 국가는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역내 현지통화 채권시장 육성을 위해 협력하는 아시아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를 진행해 왔다.
특히 2023년 마련된 ABMI 중기 로드맵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채권시장 통합’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으며 채권시장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주요 주제로 꼽았다.
기재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러한 흐름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포럼에서는 12개국의 관계자가 각국의 디지털자산시장 규제 및 동향을 공유하며 각국의 서로 다른 규제 및 시장현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한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 패널들이 역내 채권시장 통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포럼을 통해 아세안+3 채권시장의 발전을 위한 공통 과제를 발굴하고, 규제 정합성 제고 및 기술 표준화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역내 채권시장 통합을 촉진하고,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환 국제금융국장은 “디지털 채권시장은 거래 효율성 제고, 비용 절감, 투명성 강화 등 기존 시장 대비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아세안+3 국가와 함께 디지털 혁신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정부는 디지털채권시장포럼을 연 2회 개최하는 것을 포함, 역내 채권시장 발전과 통합을 위해 아세안+3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