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2613221288_a96bd0.jpg)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한 외국계 은행 대표들을 만나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NH금융타워 회의실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대표 간담회를 열고 “지금 해야 될 첫 번째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갈등구조, 정치적 양극화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탄핵 결정이 빨리 나고 대선을 빨리 해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정부재정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지금 거시지표로 나타나는 성장률, 물가상승률, 수출과 민생이 많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확대재정을 주장했고 도는 계속 추경을 요청했다”며 “재정적인 역할을 통해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세 번째는 국제정치경제의 변화와 트럼프 2기에 대한 대응”이라며 “당장 새 정부가 들어서면 대한민국이 나아갈 비전을 어떻게 준비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 재도약에 힘을 보태주면 고맙겠다”며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제, 외교 분야에서 앞으로의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자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도이치은행(DeutscheBank), 중국은행(Bank of China), 중국공상은행(Industrial&CommericalBank of China), 엠유에프지은행(MUFG Bank) 등 미국, 독일, 중국, 일본 5개 금융기관 서울지점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미칠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