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사이버대학에 디지털 고도화 재정지원

2025-03-05

사이버대학의 디지털 교육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한 재정 지원이 올해 이뤄진다.

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이런 내용의 '2025년 사이버대학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작년 10월 발표한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이버대학의 원격교육 전문성을 살려 온라인 고등교육 선도사례를 구축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됐다.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4년 만에 신설된 재정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19억원으로, AID 기술과 인프라 도입을 통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과 맞춤형 학습 확대 지원에 쓰인다.

5개 사이버대학 1곳당 3억6천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1억원은 사업관리·컨설팅 등 운영비로 사용된다.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사이버대학의 AID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스튜디오를 비롯한 하드웨어는 물론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작된 콘텐츠 운영을 위한 학습 지원 시스템 개발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또 학생 맞춤형 확장현실(XR)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돕는다. 대학별 특성에 맞춰 XR 콘텐츠 촬영 스튜디오·장비 도입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학습모형 설계 및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개발된 교육과정은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우수사례로 공유될 수 있게 '가상 실험·실습 학습 콘텐츠 공유 플랫폼'에 탑재한다. 이 플랫폼은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별도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구축 중이며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이버대학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해 5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온라인 고등평생교육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부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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