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R&D 늘어 적자 지속…AI 제품 유료화 나서

2025-05-29

이스트소프트가 연구개발 투자 확대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AI 기반 서비스 유료화와 교육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이스트소프트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이 회사의 매출은 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267억 원) 대비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4억 원으로 전년 동기(20억 원)보다 약 2배 확대됐다.

적자 확대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통신비 등 제반 비용 증가와 연구개발(R&D) 지출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 실제로 1분기 연구개발비는 8억5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7억400만 원)보다 21.4% 늘었다.

이 회사는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와 SaaS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이스트에이드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AI 기반 키보드, 요약 서비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하반기 수익화를 위해 AI SaaS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유료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개인화된 업무 자동화·문서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하며,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AI 교육 사업도 또 다른 성장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AI 교육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연내 계약 실적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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