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텔미사르탄군’, 리뉴얼 이후 매출 100억원 돌파

2025-02-04

【 청년일보 】 대웅바이오의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와 ‘텔미베타’ 시리즈가 리뉴얼 이후 환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와 ‘텔미베타’ 시리즈가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트윈베타와 텔미베타는 ‘텔미사르탄’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고혈압 치료제로,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으로 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도록 개별 포장하는 PTP(Press Through Pack) 방식의 개별포장에서 병포장 형태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텔미사르탄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분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내 수분량을 증가시키는 안지오텐신2 수용체를 차단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내 수분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춰준다.

텔미사르탄 라인업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 개의 약포지에 다른 약제와 동봉이 가능해지면서 별도의 포장을 뜯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내 그간 고령의 환자나 다수의 약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제를 일일이 나눠 복약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또한, 수분을 흡수하는 성분 특성 때문에 안전성을 유지하려면 개별포장이 필요했던 기존 제형의 문제점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개선 노력을 통해 극복한 것이 특징으로, 두 제품 모두 습기에 강한 정제로 변경해 문제를 해결했다.

대웅바이오 고재호 PM은 “텔미사르탄 성분은 습기에 취약해 복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리뉴얼 제품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형 개선 노력을 통해 병포장에서도 안정성이 유지돼 텔미사르탄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복약순응도를 높여 환자들의 혈압 관리를 돕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웅바이오의 텔미사르탄 라인업에는 ARB+CCB 복합제인 ‘트윈베타’, 단일제 ‘텔미베타’, ARB+이뇨제 복합제 ‘텔미베타플러스’가 있으며,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ARB+CCB+이뇨제 3제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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