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나이 들면 가장 두려운 질병 치매…뇌 노화 늦춰 예방하세요

2025-02-09

기능성 성분으로 챙기는 두뇌 건강

기억력 떨어지면 치매로 이어질 수도

‘포스파티딜세린’보충하면 퇴행 막아

모두가 치매를 두려워하지만, 막상 어떻게 대비하고 막아야 할지 잘 모르는 이가 많다. 최근엔 두뇌 나이와 기억력을 관리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두뇌 나이는 실제 연령과 상관없이 뇌의 기능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뇌를 자극하고 건강을 유지하면 두뇌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특히 기억력은 두뇌 나이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기억력 저하는 뇌의 노화와 직결되고, 이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기억력은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능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효율적인 의사 결정과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억력을 강화하면 뇌의 다른 영역도 함께 활성화해 뇌 기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인지력 개선에 치매 원인 물질 축적 억제하는 효과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은 인산과 지방산이 결합한 인지질의 일종으로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분포돼 있으며 뇌세포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두뇌에 노화가 진행되면 뇌세포 내 포스파티딜세린의 양도 점차 줄어든다. 그러면 뇌 신경세포막이 변화하면서 신경 전달 기능성이 퇴화해 기억력 감퇴와 인지력 저하가 나타난다. 따라서 중년 이후부턴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해 줌으로써 뇌세포의 퇴행을 막고 신경 신호 전달 메커니즘이 망가지지 않도록 지켜줘야 한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신경세포막을 활성화하고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과 분비를 촉진한다. 또한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이 이뤄지는 신경세포막의 수상돌기 밀도를 증가시켜 기억력과 인지력을 강화한다. 치매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런 복합적인 효과 덕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포스파티딜세린을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장애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증했다. 또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억력 감퇴와 인지력 저하, 주의력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 등에 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학습 인지력과 얼굴·이름 연계 인식 능력, 안면 인식 능력 등이 개선됐다. 50~90세 남녀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인지 기능, 기억 회상, 실행 기능, 집중력, 정신적 유연성 등 모든 항목에서 전반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치매 환자에게서도 인지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평균 60.5세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했더니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 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 연장되는 효과를 냈다.

뇌세포 보호하고 기억력 개선 도와

은행잎 추출물(GBE·Ginkgo Biloba Extract)은 은행나무 잎에서 추출한 기능성 원료로, 플라보노이드와 터페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와 항염증 작용을 통해 뇌세포를 보호하고 혈액순환 개선을 도와준다. 플라보노이드는 뇌세포를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경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고,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 터페노이드는 뇌의 미세혈관을 확장하고 혈류 개선을 도와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이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성화를 도와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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