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분야별 세부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5일 도지사 주재 간부회의에서 기본 추진계획 발표와 분야별 세부 계획 수립에 이어 보건복지부, 외교부 준비기획단 등 중앙정부와 함께 의료지원 관계부처 회의 등 분야별 세부계획 점검에 들어갔다.
점검에는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APEC 기획단, 경북도 공공의료과, 경주시보건소, 경북 소방본부 등 응급의료 관련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3개반, 7팀으로 응급의료대책반을 구성하고 D-100일 응급의료지원단 발족, 정상회의장·행사장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차량, 수송헬기 지원 등 이송 체계 방안, 숙소별 전담병원 매칭, 인근 상급종합병원 협력병원 지정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발표된 의료분야 세부추진계획(안)은 중앙정부 초안에 지방정부 실행 방안을 추가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방에서 현장 상황을 고려해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이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시설 공사에 예비비를 투입한 사전 설계 실시로 국비 확보 직후 바로 공사가 가능하게 했으며 도지사 주재 추진 상황 점검 회의, 페루 현장 방문 등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좋은 건물일수록 기초가 튼튼하듯 지방정부 중심의 모범적이고 물샐틈없는 준비가 행사의 성패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정치 상황에 상관없이 지방과 중앙이 협력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역대 최고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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