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재고조…국내 방산株 동반 강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2025-10-20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 재개 소식에 따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9분 기준 현대로템(064350)은 전거래일보다 1만 1500원(5.71%) 오른 21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07%), LIG넥스원(079550)(2.02%), 한국항공우주(047810)(1.46%) 등 방산 관련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주말 사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을 비난하면서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AF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19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노골적인 휴전 위반에 대응해 가자지구 남부의 테러 목표물에 대한 일련의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단계 휴전을 발효한 바 있다. 이후 9일 만에 군사적인 충돌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별개로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국내 방산주의 4분기 전망은 밝은 편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주는 기저가 높아진 만큼 3분기 실적 기대감은 낮지만, 포병과 전차 등 주요 체계의 해외 수출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4분기 계절성과 실적이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특히 안정적인 해외 수출 실적이 뒷받침되는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견조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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