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울] 방위사업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추진한 ‘견인포 포구 자동 청소기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야전부대에서 운용 중인 견인포(105mm, 155mm)의 포구 청소를 기존의 수동식에서 자동식으로 전환하여 장비 관리의 효율성을 높다.
견인포 등의 화력장비는 사격 후 포구 안에 화약 찌꺼기 등 이물질이 쌓이게 되면 명중률이 떨어지고 포탄이 폭발할 수도 있으므로,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예방 정비 차원에서 주기적인 포구청소가 필요하다.
그동안 육군과 해병대에서 155mm 견인포 1문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약 90분 동안 6~7명 인원이 힘든 솔질 작업을 해야했지만, 포구 자동 청소기의 보급으로 청소 소요인원(2~3명)이 감소하고 소요시간(약 35분)도 크게 절감되어 작업에 드는 피로도가 크게 줄었다.
육군 야전부대(51사단) 화포관리관 김형태 상사는 “병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기존의 수동 청소방식으로 인해 운용인력들의 피로 누적이 컸지만, 자동 청소방식으로 개선되면서 포구 청소가 훨씬 편리해져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 박정은 부장은 “ 이번 견인포 포구 자동 청소기 사업을 통해 포구청소 소요시간 절감, 운용·유지 병력의 피로도가 감소되어 군의 장비관리 효율성이 향상됐다”라며, “앞으로도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군에서 운용하는 무기체계의 성능, 품질, 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