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고(故) 신해철의 이름을 알린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의 자녀들이 특별 무대를 꾸민다.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부활하는 대학가요제는 '2025 MBC 대학가요제-청춘을 켜다'라는 이름으로 오는 26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대학가요제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 115개 대학, 2000여명의 대학생이 지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울과 부산에서 두 번의 예선을 거쳐 총 11팀이 본선에 진출해 청춘의 열정과 창작의 에너지가 가득한 창작곡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대학가요제는 13년 만에 부활하는 만큼 대학가요제가 낳은 전설적인 뮤지션인 고 신해철의 자녀 신하연양과 신동원군이 특별 무대를 꾸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두 남매는 감각적인 실력파 밴드 '루시'(LUCY)와 함께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곡이자, 신해철의 대표곡 '그대에게'를 재해석해 선보인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로 활동을 하다 1991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그의 히트곡으로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도시인' 등이 있다.
오는 27일은 신해철의 11주기가 되는 날로, 1968년생인 그는 지난 2014년 10월 2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받은 수술의 부작용으로 생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