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비행기 연착 탓에 메이저리그 복귀전 연기…“공항 바닥에서 잤다”

2025-09-02

김혜성(27·LA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 항공기 연착 탓에 늦어졌다.

김혜성은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김혜성은 경기를 앞두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항공편이 연착하면서 환승 편을 놓쳤다. 어젯밤 통역과 함께 공항 바닥에서 잤다”며 “14∼15시간을 공항에서 보낸 것 같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모두 공항에서 먹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지난 2일 확장 로스터가 적용되면서 투수 마이클 코펙과 함께 콜업됐다. 메이저리그는 매년 9월1일 로스터를 26명에서 28명으로 확장한다.

콜업 지시를 받은 김혜성은 2일 미국 중부에 위치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원정 경기가 열리는 동부 피츠버그로 이동했는데 항공편 연착 문제로 일정이 꼬이면서 다저스 선수단 합류가 크게 늦어졌다. 컨디션 조절에 지장을 받아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7월 말 왼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혜성은 최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를 뛰었다. 마지막 재활 경기인 8월31일 멤피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58경기 0.304, 홈런 2개, 15타점, 도루 1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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