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플래그 백코트 두는 빅라인업 가동 염두

2025-09-03

댈러스 매버릭스가 다양한 라인업을 가용할 수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빅라인업 가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쿠퍼 플래그가 주전 슈팅가드로 나선다면, 앤써니 데이비스를 필두로 P.J. 워싱턴, 대니얼 개퍼드가 주전으로 출장하게 된다. 구단에서 나온 구체적인 소식은 아니지만, 스타인 기자가 언급한 것을 보면, 없는 구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얼마나 잘 가동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플래그와 워싱턴이 해당 자리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간 워싱턴은 주로 파워포워드로 나섰다. 간헐적으로 내외곽을 넘나들긴 했으나, 스몰포워드로 뛸 때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데이비스가 슛거리가 길어 공간 창출에는 문제가 없으나 역할이나 위치 선정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플래그도 마찬가지다. 대학에서 역할에 구애를 받지 않긴 했으나, 간헐적으로 슈팅가드 소화가 가능할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플래그와 워싱턴이 자신의 자리가 아닌 곳에서 뛸 때, 기동력이 느려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제 자리에서 뛸 때보다 빠른 선수들과 마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를 잘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댈러스가 이를 주요 구상이 아닌 변칙이나 유사시를 대비하기 위함이라면 충분히 활용할 만하다. 빅라인업의 장점이 기동력이나 공간 창출보다는 높이를 극대화하면서 미스매치 창출과 제공권 싸움에 우위를 두는 게 방점이라면 충분히 활용할 만하다. 댈러스가 탄탄한 프런트코트를 구축하고 있어 여러 전술을 복합적으로 구현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궁극적으로 데이비스가 중요하다. 데이비스가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 그러려면 그가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해야 한다. 부상에 신음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결과적으로 워싱턴이 파워포워드로 나설 때가 늘어나게 된다. 전술 구현과 라인업 다양화에 데이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사진 제공 = Dallas Maverick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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