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코로나19' 확산에 정부도 예의주시

2025-05-23

홍콩, 코로나19 사망자 '30명' 달해

국내 방역 방안·환자 동향 등 점검

복지부 "국민 보호에 최선 다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최근 홍콩, 중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정부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오후 2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은 지난 4월 6월부터 4월 12일까지 6.21%에서 지난 4~10일 13.66%로 늘었다. 1년 만의 최고치다. 코로나19 사망자도 3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홍콩, 중국, 대만 등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느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국내 방역 관리 방안, 응급실 코로나 환자 동향 등도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해외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고위험 국가발 입국자에 대한 안내 강화 등 해외 유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국내 유입 시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비율과 병상가동률 등 주요 지표들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해외 유행 확산이 국내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망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와 국내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방역수칙을 일상 속에서 계속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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