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 미국 합동조사팀 2명 증원…신속한 사고원인 파악

2025-01-01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제주항공 참사 원인 파악을 위해 파견된 미국 합동조사팀이 증원됐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무안국제공항에 조사관 2명을 추가했다.

이번 증원으로 미국 측 조사팀 규모는 NTSB 5명과 연방항공국(FAA), 항공기 제조사 보잉 관계자를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됐다. 미국 조사팀은 이번 참사의 심각성 및 신속한 조사 필요성을 고려해 규모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사고조사관 11명을 비롯해 한미 합동조사팀은 전날부터 현장에서 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사고기 엔진 제작사 CFMI의 기술 고문 등도 이번 조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첫 현장 조사에 나선 합동조사단은 사고 기체보다 항공기가 충돌한 공항 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에 전파를 쏘면서 활주로에 안전하게 랜딩하도록 돕는 필수 시설이다. 하지만 이번 참사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킨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참사 당시 사고가 난 기체는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한 채 동체 착륙하면서 활주로 위를 미끄러졌다. 이로인해 활주로 끝단에서 약 264m 떨어진 로컬라이저와 충돌한 뒤 반파돼 화염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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