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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23일 충북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2025 학생 개학예배’ 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중·고등학생, 학부모 등 약 1만1000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1부 예배에서는 김주철 총회장이 “하나님께서 돕겠다고 약속하셨듯이, 올 한 해도 바른 목표와 계획을 세워 성취해 나가야 한다”며 “다윗, 사무엘, 다니엘처럼 올바른 가치관과 믿음으로 세상을 선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학업에 충실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며 따뜻한 교우 관계를 유지하는 학교생활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2부 시상식에서는 국내외에서 봉사 활동에 앞장선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ASEZ STAR 소속 학생들은 환경 보호, 이웃 돕기 등 1480회의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미국, 페루, 필리핀, 짐바브웨 등지에서도 활동하며, 전 세계 청소년과 함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효·감사 캠페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졌다. 이러한 공로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과 페루 국회의장 표창장을 받는 등 국제적 인정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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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상황극과 발표가 이어졌다. 자신의 목표 달성을 통해 성취감을 느낀 경험담, 좋은 성적 유지법, 동아리 활동의 장점 등 학교생활 꿀팁이 공유돼 큰 호응을 얻었다. 선배들의 진로 경험담도 예비 중·고등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한편,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마)’ 도 상영됐다. 이를 통해 각국 학생들이 경험하는 도전과 성취의 순간을 공유하며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열정적인 다짐을 전했다. 고은지(중3·대전) 학생은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용기를 얻었다”며 “새롭게 시작하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선우(중1·경기 고양)는 “중학생이 된 만큼 성격을 더 온화하게 가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부모들 또한 자녀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두 자녀를 둔 박계숙(경기 용인) 씨는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개학예배를 비롯해 자원봉사, 인성 교육, 오케스트라 연주회, 명사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