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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학생과 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
주한베트남유학생총회(VSAK)가 2월 23일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2025년 베트남 유학생 채용 박람회 – Job Fair 2025’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행사다. 약 500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참가했다. 행사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후원 아래 진행됐다. 국제 무역 및 서비스 회사(VKLINKS)와 한국유학신문(Study Korea News Inc.)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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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G 디스플레이 하이퐁, TEAMMINT, KEG(KOREA EDUCATION GROUP), K-케어(KOREA-CARE), EO TECHNICS,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 VIJOB, KOSTA, GMONEY, 서울외국인지원센터 등 주요 기업 및 단체의 후원으로 진로컨설팅 및 채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자리였다. 또한, 기업과 대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연결하여 인력 확보의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베트남 유학생과 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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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 응우옌 티 타이 빈(Nguyen Thi Thai Binh) 부대사는 VSAK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유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전공과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 가교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베트남 유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장려하고,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인재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런 활동이 베트남-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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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베트남 유학생 총회 회장인 응우옌 쩐 헝(Nguyen Tran Hung)은 “베트남 유학생들은 어디에서든지 전문 역량과 성실한 태도, 그리고 발전하려는 의지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졸업 후 취업은 여전히 큰 과제이며 경험 부족과 채용 기회 부족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Job Fair 2025는 단순한 취업 박람회가 아니라,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취업 서류를 준비하며, 비자 절차와 취업 관련 법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장이 될 것이다. 후원을 해주신 베트남 대사관, 공동 주최인 VKLinks와 한국유학신문(SKN), 후원 및 참여 기관 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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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국제 무역 및 서비스 회사(VKLINKS) 부득룽(Vu Duc Luong) 대표는 “이번 잡 페어는 단순한 취업 기회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소프트 스킬을 함양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며,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의 커리어 개발에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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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2025년 진로 및 경력 개발’이라는 주제의 좌담회도 개최되었다. 이번 좌담회는 학생들이 미래 진로에 대해 현실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리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연사로는 주한 베트남 혁신 네트워크 회장이자 FPT Software Korea의 사업개발부 시니어 디렉터인 응우옌 꽝푹(Nguyen Quang Phuoc) 이사, 광운대학교 교수이자 ‘Puzamin 공동체’ 도 응옥 루옌(Do Ngoc Luyen) 회장 , 그리고 FPT Korea의 도안 만 꽝(Doan Manh Cuong) 프로젝트 매니저가 참석했다. 연사들은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국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공적인 경력 개발을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과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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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는 많은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이력서 작성 및 수정 방법에 대한 지도를 받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맞는 직업군에 대한 상담을 받고, 현장에서 직접 채용 면접을 볼 기회도 얻었다.
향후 주한 베트남 유학생 총회(VSAK)는 유학생들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