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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신라대학교가 할랄 인증 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할랄 전문가 양성을 통해 이슬람권 국가와 국제적인 교류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에 따라 인도네시아할랄청(BPJPH)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BIC 할랄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과 동시에 BPJPH 하이칼 하산 청장을 특임교수로 임명했다.
2014년 인도네시아 정부의 할랄제품보장법 제정에 따라 인도네시아로 수입되는 식품, 화장품, 의약품, 공산품 등에 대해 2026년 10월부터 할랄 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이슬람권과 교역하는 기업에서는 할랄 자격증이 필수적 역량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할랄 전문가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새롭게 개설되는 ‘할랄의 이해’ 등 관련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할랄 전문가 자격증을 부여키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과 동시에 반둥공과대학 산업공학 석사 출신으로 광산 회사 인사 컨설턴트, 세일즈맨, 대학 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2024년 인도네시아할랄청장으로 임명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체계 강화를 주도하고 있는 하이칼 하산 청장을 신라대학교 K-Culture 특임교수로 임명했다.
하이칼 하산 청장은 17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100여 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대응 전략 설명회’를 통해 ‘글로벌 할랄 산업의 잠재력과 생존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20일에도 부산 지역의 기업인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급한 일정으로 화상 강연으로 대체해 진행된다.
허남식 신라대학교 총장은 “변화하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나가기 위해 우리 대학은 하이칼 하산 청장을 특임교수로 초빙했고 BIC 할랄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로써 할랄 전문가 양성에 신라대학교가 앞장서 이슬람권 국가와의 국제적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게 됐으며 특임교수로 초빙한 하이칼 하산 청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한 사고를 갖고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