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를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상수 감독은 20일(현지시간)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기간 중 진행된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월드 프리미어 시사와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민희를 간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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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상수 감독은 만삭의 김민희와 공항에서 동반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레드카펫에 홀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홍상수 감독은 회견 도중 영화 예산과 제작 규모에 대한 질문에 “동료들이 있다. 우리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원은 어시스턴트인 프로덕션 매니저 김민희 등 3명이 있고, 붐 마이크 기사까지 4명이 있다”면서 김민희를 특정했다.
김민희는 실제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의 제작실장을 맡았다.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났고,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불륜을 인정했다. 최근엔 김민희가 임신 6개월이며 올 봄 출산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