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맨눈으로 보기 힘든 세계로 초대하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맨눈으로 보기 힘든 곳 다루는 책들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적 요소인 원소부터 우리 몸속을 돌고 도는 피와 머나먼 우주까지. 우리 맨눈으로 보기 힘든 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다양한 크기와 단위로 봐야 하는 여러 분야를 소개하는 책들을 모았어요.

『원소의 구조』
이정현 옮김, 구리야마 야스나오 감수, 192쪽, 시그마북스, 1만7000원
우리 주변 원소의 이모저모. 더 이상 다른 물질로 분해되지 않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 성분을 원소라 한다. 우리는 원소에 둘러싸여 있으며 우리 몸도 산소·탄소·수소·질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원소를 알면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많은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책은 총 3장에 걸쳐 동식물의 생명에 필수 원소인 질소, 원소의 힘으로 얼룩을 제거하는 비누의 원리, 인간과 동물의 뼈뿐만 아니라 건축에도 필요한 칼슘 등 원소의 개념과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원소,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원소 등 원소의 이모저모를 살핀다. 간결한 문장과 상세한 그림으로 구성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우리 몸을 돌고 도는 피』
조영욱 글, 임윤미 그림, 116쪽, 봄마중, 1만4000원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혈액 이야기. 혈액은 우리 몸 안의 혈관을 돌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붉은색의 액체다. 또한 혈액은 세포가 산소를 사용하고 나서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노폐물도 운반하다 몸 밖으로 배출해 준다. 즉 생물체를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가 생존하려면 혈액이 꼭 필요하다. 책은 혈액의 개념부터 우리 몸속 혈액의 양, 혈장·혈청·적혈구의 개념, 혈액이 빨간색인 이유, 혈액이 산소·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방법 등 혈액에 대한 여러 정보를 쉽게 알려준다. 현직 의사인 저자가 쓴 책인 만큼, 혈액에 대한 과학적인 내용 외에 혈액이 생명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도 깊이 있게 설명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천문학』
자일스 스패로우 글, 닉 네베스 그림, 임여명 옮김, 132쪽, 니케주니어, 1만6800원
신기하고 재미있는 천문학 입문서. 천문학은 우주의 구조, 천체의 생성과 진화, 천체의 역학적 운동, 거리·표면 온도·질량·나이 등 천체의 기본 물리량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책은 총 6장에 걸쳐 천문학을 통해 광활하고 놀라운 우주의 세계로 안내한다. 별을 관측하는 방법을 담은 1장, 별의 온도·크기·질량·성분 등을 측정하는 법을 다룬 2장, 우리 지구가 속한 태양계를 살펴보는 3장, 별의 일생을 다룬 4장, 우리 은하를 소개하는 5장, 우주가 탄생한 순간인 빅뱅과 그 후의 급팽창, 최초의 별과 은하, 우주 속 생명체 등을 다룬 6장을 다 읽으면 자연스레 천문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과자 사면 과학 드립니다』
정윤선 글, 시미씨 그림, 123쪽, 풀빛, 1만5000원
편의점 먹거리에 숨은 과학. 포장을 뜯은 과자를 공기에 오래 노출시키면 눅눅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컵라면 용기는 아래로 갈수록 좁아질까. 편의점 먹을거리에는 초등학교 과학 교과 연계 내용부터 최근 환경문제까지 다양한 과학 이야기가 숨어있다. 책은 과자부터 풍선껌·솜사탕·콜라·탕후루·소시지·떡볶이·햄버거까지 총 26가지 먹거리에 얽힌 과학 이야기를 소개한다. 먹거리마다 과학 이야기 2개가 담겨, 총 52개의 과학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독자는 이를 통해 음식이나 물건 등 일상생활 속 모든 것에 과학적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으며 몰랐던 과학을 새로이 알아가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만화로 배우는 마인크래프트 지구 대백과』
마인크래프트 장인조합 글, 김나정 옮김, 사마키 다케오 감수, 192쪽, 제제의숲, 1만7800원
마인크래프트로 배우는 지구의 모든 것. 게임계의 레고라 불리는 마인크래프트는 네모난 블록으로 이루어진 3차원 세계에서 아이템을 채굴하고, 도시를 건설하고, 몹과 전투를 벌이는 등 정해진 목표 없이 자유롭게 즐기는 게임이다. 책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세상과 비교하여 알려 주는 백과다. 지구의 구조를 비롯해 돌과 광석, 꽃과 풀, 나무와 목재, 땅과 물에 사는 동물, 그리고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까지 지구상에 있는 여러 동식물과 도구를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형태로 표현했다. 독자는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이미지와 실제 사진을 비교하며 폭넓고 유익한 과학 지식을 익힐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감정 조절 사전』
김지호 글, 168쪽, 파란정원, 1만3000원
내 감정을 자연스럽고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법. 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을 말한다. 인간은 기쁨·슬픔·뿌듯함·부끄러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는 감정을 제대로 알면 내 마음을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총 2단계로 구성된 책은 1단계 ‘내 마음 들여다보기’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는 법을 알려준다. 2단계 ‘내 마음 선택하기’에서는 원하는 감정을 선택하고 그 감정으로 전환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독자는 이를 통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고, 마음을 보살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아이랑 책책책 이벤트에 응모해 책 선물 받으세요
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아이랑GO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