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청소기 가격 할인 잇따라

2025-04-02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 에코백스와 드리미가 플래그십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이후 빠르게 할인 판매하고 있다. 가전제품이 출시 이후 가격이 점차 낮아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빠른 시기에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에코백스와 드리미는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이후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가격 인하의 요인 중 하나다.

에코백스는 2월 출시한 X8 프로 옴니 롤러형 로봇청소기를 직배수 키트 미포함 모델을 17% 할인해 14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에코백스는 보급형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지난 해 보급형 라인업에 Y 시리즈를 추가하며 프리미엄 라인업 X 시리즈보다 저렴한 T, N, Y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Y1 프로 플러스는 17% 할인한 69만 9000원이다.

에코백스는 2023년 국내 시장 점유율이 14%대까지 성장했지만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200억원 가량 줄며 시장 점유율이 한자릿 수로 줄었다.

드리미는 매출 상승에 힘입어 보다 많은 판매를 위해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분석된다.

드리미는 X50 울트라 출시 3개월 만에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고객에게 26% 할인한 13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드리미는 출시일로부터 3일 밖에 되지 않은 보급형 제품 L40s 프로 울트라를 18% 할인해 12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드리미는 에코백스와 비슷한 한자릿 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 진입한 시기가 2022년 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는 서울 한남동 나인원에 국내 첫 단독 매장도 열 계획이다.

다만, 에코백스·드리미와 달리 국내 로봇청소기 1위 로보락은 S9 맥스V 울트라 로봇청소기를 2% 할인, 17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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