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의 ‘검찰해체선봉대 조국’이 오는 11일 전북에서 행진을 이어간다.
검찰해체선봉대 조국의 행진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시작, 정치검찰을 심판하고 검찰공화국의 해체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북은 5일차 행군지점으로, 이날 전주 풍남문 광장을 출발해 오후 2시에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총 12.14km를 걷는 것으로,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파괴한 날로 기록된 2024년 12월 14일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검찰 해체의 상징적 거리’로 규정한 셈이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윤석열 검찰독재의 정점에 있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사건의 출발지가 바로 전주지검”이라며 “정치검찰이 권력을 악용해 정적을 겨눴던 역사적 책임을 전북도민 앞에서 묻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더 이상 정의의 대행자가 아니라 권력의 사병으로 전락했다”며 “전북에서 시작된 정치검찰의 폭주는 전북에서 멈춰야 한다. 도민의 분노와 함께 검찰의 상여길을 끝까지 걷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이 주최하는 전주지검 일정을 마친 뒤 전국에서 참여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15일 군산지청, 16일 정읍지청, 17일 남원지청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전북 전역의 검찰청을 도보로 순회하며, 정치검찰의 전횡을 고발하고 해체를 촉구하는 전북도민들과의 연대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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