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딩 인생‘에 출연 중인 배우 연지승이 사내 ’뒷담화 유발자‘이자 전혜진의 앙숙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3일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연출 김철규/극본 성윤아 조원동/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은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전혜진 분)이 엄마 지아(조민수 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연지승은 정은보다 먼저 차장을 달게 된 정은의 입사 동기 사나 역으로 첫 등장했다. 능력보다 빽으로 먼저 승진한 탓에 사나를 향한 다른 직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윤상무 옆에 딱 붙어 아부를 하는 사나를 보고 정은의 후배인 한대리(임세주 분)는 “(정은이)저런 여우한테 물 먹는 게 말이 되냐고!”, “회사도 다 정치판이야. 줄을 잘 서야지!”라며 분노했다.
야근 모드의 사나와 퇴근하는 정은이 마주치자 불꽃튀는 설전이 벌어졌다. 사나가 “꼬박꼬박 칼퇴하네? 팔자 좋다”라며 선공을 하자, 정은은 “야근이 유세니? 꼭 일 못하는 애들이 남들 다 퇴근할 때 일한다고 생색을 내지”라며 받아쳤다.
이에 사나는 “그래서 올해 승진은 하겠니? 똥차 선배 둔 후배들 생각도 해야지”라며 비꼬았다. 정은은 “TR 프로젝트 꼬였다고 회사에 소문이 자자하던데... 네 앞가림이나 잘하셔”라며 한 방 먹인 뒤 자리를 떴다. 자존심이 상한 사나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동기에서 상하 관계가 된 사나와 정은의 아웅다웅 ‘앙숙 케미’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지승은 ‘건강 여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첫 회부터 늘씬한 비주얼과 시선을 압도하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아우라를 발산했다. 연지승이 출연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