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가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팰리컨스와 경기에서 127-81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몇 시즌 간 리빌딩을 단행했다. 하위권을 맴돌았던 팀이다. 지난 시즌 ‘리빌딩 완성’을 위해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은 다소 아쉬운 행보를 선보였다. 그러면서 한 시즌 만에 디트로이트와 결별했다.
그 후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를 이끌었던 JB 비커스테프 감독을 선임했다. 거기에 FA 시장에서 베테랑들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 이런 효과를 충분히 내고 있다.
이번 시즌 성적은 무려 38승 31패. 지난 시즌 14승을 기록한 것과는 너무나도 대조됐다. 최근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뉴올리언스 상대로는 4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점수 차가 큰 만큼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그 중에서도 중심을 잡은 선수는 단연 에이스이자 리더 케이드 커닝햄(196cm, G)이었다. 커닝햄은 팀 내 최다 출장인 29분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24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벤치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4명의 벤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게임을 가비지 타임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비커스테프 디트로이트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은 더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다. 끈기가 생겼다. 포기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 강해졌다”라며 팀 방향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서로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마음들이 모아서 지금의 우리 팀이 된 것 같다. 서로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 줄을 알고 있다. 그 중심에는 커닝햄이 있다. 리더이자 에이스로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커닝햄은 이번 시즌 평균 25.6점 9.3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도 뽑혔다. 최근에는 MVP 탑 5안에도 들었다. 올스타를 넘어 올 NBA까지 노리고 있는 커닝햄이다. 커닝햄의 성장에 디트로이트 역시 동력을 얻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직행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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