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시대 음악활동을 통한 영유아 발달지원' 세미나 개최
미칼 헤퍼 교수 "음악은 다문화 교육의 강력한 일부"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한국보육진흥원이 해외 석학을 초청해 영유아기의 문화 다양성 이해와 포용을 위한 실천방안을 공유했다.
보육진흥원은 교육부와 24일 '다문화 시대 음악활동을 통한 영유아 발달 지원: 음악을 통한 공존과 소통'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부 강민규 국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으며, 바락 샤인(Barak Shine) 주한이스라엘 부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본 강연으로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뮤직 앤 댄스 아카데미(Jerusalem Academy of Music and Dance) 미칼 헤퍼(Michal Hefer) 교수를 초청했다.
이주배경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영유아들이 우리 사회 속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보육·교육 현장의 역할을 공유했다.
특히 음악이라는 문화적 매개를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조화로운 공존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
미칼 헤퍼 교수는 다문화 및 영유아 음악교육 분야의 국제적 권위자로, 영유아 발달에서 음악의 역할 및 효과, 다문화 공동체에서 음악의 연결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미칼 헤퍼 교수는 "다문화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음악은 그 교육의 강력한 일부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음악과 움직임을 통한 다문화 교육 수업 시연을 통해 음악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아이들의 마음을 연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는 통로임을 보여줬다.
조용남 보육진흥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영유아들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다문화 수용성과 유보통합 흐름 속에서 영아기의 특성과 문화적 다양성 모두를 고려한 보육·양육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