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배민 대표 "외식업의 챗GPT 목표… AI 적극 도입"

2025-12-08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가게 운영, 마케팅, 고객 관리까지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 "배민 파트너의 기대와 마음이 애정만큼 뜨겁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저희는 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파트너페스타는 배민 입점 파트너(외식업주), 자영업자, 예비 창업자까지 외식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업계 유일 무료 오프라인 행사로 2020년부터 개최됐다. ‘우리 가게의 내일을 찾는 항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전 참여 신청자가 약 5000여명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대표는 파트너를 위한 기술적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배민 셀프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가게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제안을 먼저 제안하는 기능을 도입하려고 한다"며 "사장님들이 챗 GPT, 제미나이에 조언을 구하는 것처럼 외식업 분야에서는 그 역할을 배민이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언급했다.

배민은 '한그릇' 메뉴와 같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데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배민은 한그릇을 출시하고 나서 7개월만에 주문 수가 2000만 건을 넘어섰다. 한그릇의 주문 수와 주문 고객 수는 이전 대비 평균 30% 증가했다. 김 대표는 "올해 5월 선보인 한그릇은 1인 가구, 취향 중심의 소비에 맞춰 가게 메뉴가 새로운 고객 만나는 시도였다"며 "변화 속 파트너 새로운 수요를 선점하도록 변화 흐름을 읽고 먼저 제안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명 셰프들이 요리를 시연해주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딤섬의 여왕’ 티엔미미 정지선 오너셰프는 AI가 생성한 어향육사 레시피와 맞붙는 이색 요리 대결을 펼쳤다. 멘야미코 신동민 오너셰프는 대방어 해체 퍼포먼스와 함께 부위별 활용법, 배달용 메뉴 구성 전략까지 제안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