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헌의 시와 그림] 사하라에서Ⅰ

2025-03-05

대전 미소가있는치과Ⓡ 송선헌 대표원장

사막은 모래! 그러나 자갈 사막이 더 많고 볼리비아의 우유니처럼 소금사막도 있다.

LA에서 간 데스밸리는 가혹한 환경이지만 선인장 꽃들도 만발하고, 서부로 이동한 몰몬교인들이 가나안으로 인도한 여호수아를 그려 지은 여호수아 나무(Joshua tree)도 있고, 이곳은 금을 찾던 그룹(49ers)이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안녕, Death Valley!’에서 유래, 스스로 움직이는 돌! 세일링 스톤(Sailing stone)도 만나봐라!

2010년에 만났던 페루의 우아카치나 사막의 오아시스는 만년이상 된 물일수도 있다는 것에 놀랐었고, 카파도키아의 투즈괼 소금사막에서 맛을 봤더니 정말로 짰었다.

이번엔 코발트색의 홍해(Red sea)와 접한 사하라로 간 것은 강한 바람으로 잠수정 투어가 취소되어... 사막의 별을 보기로 한 것은 여행이 주는 의외의 놀라움이다.

‘사막’이란 뜻의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의 인종, 문화를 나누고, 이곳의 모래들이 5천km를 비행해 아마존 숲의 살림을 살찌우고 바다에 영양도 공급한다.

이집트의 사하라에는 관개(Irrigation)로 사탕수수 농사가 한창인데 사막은 의외로 병충해도 없고, 무기물이 풍부해 비옥하고, 기온이 거의 일정, 그러나 여기서 농사지으려면 일반적인 토양보다 물이 3배나 들어간다.

사막에도 비가 오면 꽃이 피고, 건조한 사막에서는 수분을 안개에 의지, 그런데도 웰위치아는 2000년도 넘게 산다.

사바나였었던 이집트도, 아랄 해가 말라 생긴 소금사막 아랄쿰도 그렇듯이 인간의 과욕이 사막을 만들었다.

사하라의 사막에서 홀로 서 있는 나무, 아카시아(Acacia) 라디아디아를 만나 물을 주었는데 이 나무는 물을 찾기 위해 땅속 35m까지 뿌리를 내리고, 법궤나 성막의 널판을 만들었고, 우리나라 초여름에 강한 향기를 맡는 나무는 아까시나무다.

사하라의 노을과 함께 컵라면에 쏘주 한 잔!, 그 사이에 운전사는 메카를 향해(Qibla, 키블라) 예배(Salat, 살라트)를 드리고... 미안함도...

빛이 없다면

오직 블랙만 있다면

나의 왜소함을 느낀다면

오히려 길을 잃지 않는다면

공평한 어둠이라 더 깊다면

두렵지만 더 끌린다면

사막의 밤별이다.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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