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해킹에 SEC 조사까지… 악재 겹치는 코인베이스

2025-05-16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해커에게 털리고,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는 등 설상가상이다.

불과 며칠 전 코인베이스는 미국증시의 간판 지수인 S&P500에 편입돼 암호화폐가 주류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악재가 겹치고 있는 것.

지난 13일 코인베이스는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23.97% 폭등한 256.90달러를 기록했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미국의 주류 산업에 진입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입을 모았었다.

그러나 15일(현지 시각) 코인베이스는 뉴욕증시에서 7.20% 급락한 244.4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해커들이 고객 데이터를 탈취, 2000만달러(약 280억원)를 요구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해커들은 2000만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고객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비밀번호나 개인 암호화폐 지갑 코드가 손상되지는 않았으며, 데이터 유출로 인해 코인베이스의 고객 중 1% 미만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해커들에게 2000만달러를 지불하는 대신 해커 체포에 2000만달러 현상금을 내걸었다. 또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배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리플이 5% 이상 급락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코인베이스는 SEC의 조사에 직면해 있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사용자를 부풀렸다고 보고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는 인증된 사용자 수가 1억 명 이상이라고 SEC에 보고했으나 SEC는 이 숫자가 부풀려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조사는 암호화폐 산업에 적대이었던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시작돼 암호화폐 친화적인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폴 그레왈 최고법률책임자는 "인증된 사용자 수에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만 입력한 사람도 포함돼 실제 사용자 수가 과장돼 있을 수 있다"고 시인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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